왜 존재감, 공감, 경외심이 중요한가?
삶의 소용돌이 속에서 우리는 종종 '나는 누구인가?', '내 존재는 어떤 의미가 있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합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는 경쟁, 불안, 외로움이 우리의 내면을 흔들며 존재감을 잃게 만들 때가 많습니다. 기독교 신앙은 이러한 질문에 깊은 답을 제시합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으며(창세기 1:27), 사랑과 공감, 경외심을 통해 하나님과 이웃, 그리고 자신을 연결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초대합니다.
존재감은 단순히 주목받는 것을 넘어, 하나님 안에서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깨닫는 것입니다. 공감은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사랑과 연민을 통해 타인의 아픔을 이해하고 나누는 능력입니다. 경외심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창조의 신비 앞에서 겸손과 놀라움을 느끼는 마음입니다. 이 세 가지는 기독교 신앙의 핵심 가치와 맞닿아 있으며, 우리의 영적·정서적 삶을 풍요롭게 합니다.
이 글에서는 심리학자 커크 슈나이더의 실존주의적 관점과 기독교 성경적 원리를 융합하여, 존재감, 공감, 경외심을 키우는 구체적인 방법과 그 중요성을 탐구하겠습니다. 또한, 연구와 통계 자료를 통해 이러한 요소들이 개인과 공동체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실제 사례를 통해 독자 여러분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존재감, 공감, 경외심을 키우는 성경적·실존주의적 접근
1. 존재감: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나를 발견하다
존재감의 정의와 기독교적 이해
존재감은 단순히 사회적 인정을 받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고유한 존재 가치를 깨닫는 것입니다. 기독교 관점에서 이는 창세기 1:27에 나타난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는 말씀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모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며, 고유한 목적과 가치를 가진 존재임을 의미합니다.
커크 슈나이더는 “존재의 경계에서 사는 것”을 통해 존재감을 키운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공포나 압도감이 아닌, 경이로움과 발견의 마음으로 삶을 바라보는 태도를 말합니다. 기독교적으로 이는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섭리 안에서 자신을 발견하는 과정과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시편 8편 3-4절에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의 손가락으로 만드신 주의 하늘과 주께서 베풀어 두신 달과 별들을 내가 보오니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 이 구절은 인간이 광활한 우주 앞에서 한없이 작은 존재임을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하나님께서 인간을 특별히 여기시고 돌보신다는 경이로운 사실에 대한 깊은 경외감을 담고 있습니다. 시편 139:14에서 다윗은 “내가 주의 지으신 바가 신묘막측하심을 인하여 감사하리이다”라고 고백하며,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의 손길로 빚어진 기적임을 깨닫습니다.
실존주의적 관점과 성경적 통합
슈나이더는 존재감을 키우기 위해 내면의 자유를 강조합니다. 이는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어떤 존재인지, 그리고 타인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탐구하는 과정입니다. 예를 들어, 한 교회의 청년 사역에서 저는 한 청년이 “내가 정말 이 세상에 필요한 사람일까?”라는 질문으로 고민하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는 성경 공부와 상담을 통해 자신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소중한 존재임을 깨닫고, 지역 사회 봉사에 참여하며 존재감을 되찾았습니다. 이처럼 성경적 가르침과 실존주의적 탐구는 상호보완적입니다.
연구와 통계로 본 존재감의 중요성
연구에 따르면, 존재감이 높은 사람은 정신적 건강과 삶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2020년 미국 심리학회(APA) 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자신의 존재 가치를 인식하는 사람들은 우울증과 불안장애 위험이 30% 낮았습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이 강조하는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이 심리적 안녕에 기여함을 보여줍니다. 한국의 경우, 2013년 한국기독교분석리포트에 따르면, 교회에 소속된 신자들은 정체성 위기를 겪는 비율이 비신자 대비 15% 낮았습니다.
오해 바로잡기
많은 이들이 존재감을 외부의 인정(예: 사회적 성공, 타인의 칭찬)에서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성경은 우리의 가치를 하나님의 사랑과 창조의 목적에서 찾으라고 가르칩니다.
요한일서 3:1은 “보라 아버지께서 어떠한 사랑을 우리에게 주사 하나님의 자녀라 일컬음을 얻게 하셨는고, 우리가 그러하도다” 라고 말하며, 에베소서 2:10은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 하시며 우리의 존재감은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실천 방법
- 성경 묵상: 시편 8편 3-4절 , 시편 139장, 에베소서 2:10 등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창조물로서의 자신의 가치를 되새기세요.
- 내면 탐구: 슈나이더가 제안한 ‘내면의 집’을 찾기 위해, 일기를 쓰거나 조용한 시간에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돌아보세요.
- 공동체 참여: 교회 소그룹이나 봉사 활동을 통해 타인과 연결되며 자신의 존재 가치를 경험하세요.
2. 공감: 예수님의 사랑으로 타인을 이해하다
공감의 성경적 뿌리
공감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들의 경험을 함께 나누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은 공감의 모범을 보여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1:35에서 예수님은 친구 나사로의 죽음 앞에서 “눈물을 흘리셨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수님의 연민과 공감이 인간의 고통에 대한 깊은 이해에서 비롯됨을 보여줍니다.
슈나이더는 공감을 “내담자와의 유대감”과 “상황을 파악하는 시간”에서 시작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기독교 신앙의 ‘이웃 사랑’(레위기 19:18)과 맥을 같이합니다. 공감은 단순히 감정을 나누는 것을 넘어, 타인을 하나님의 형상으로 바라보는 태도입니다.
실제 사례: 공감의 힘
몇 년 전, 저는 지역 교회의 상담 사역에서 한 어머니를 만났습니다. 그녀는 십대 아들의 반항으로 깊은 절망에 빠져 있었습니다. 단순히 조언을 주는 대신, 그녀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그녀의 고통을 함께 느꼈습니다. 우리는 함께 기도하며 그녀의 아픔을 하나님께 올려드렸고, 그녀는 “누군가가 내 마음을 이해해 준다는 느낌이 처음이었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경험은 공감이 치유와 회복의 강력한 도구임을 깨닫게 했습니다.
연구로 본 공감의 효과
공감은 관계의 질을 높이고, 심리적 안녕을 증진합니다. 2019년 Journal of Social Psych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공감 능력이 높은 사람은 대인관계 충돌이 25% 적고, 공동체 내에서 신뢰도가 40% 높았습니다. 한국 교회 맥락에서도, 2020년 한국기독교교육정보학회 논문에 따르면, 교회 내 공감 기반 소그룹 활동은 신자들의 소속감을 35% 향상시켰습니다.
오해 바로잡기
공감을 단순히 ‘동정’이나 ‘감정적 동조’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적 공감은 타인의 고통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품고, 그들을 판단하지 않으며 함께하는 것입니다. 로마서 12:15는 “즐거워하는 자들과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고 권면하며, 공감이 적극적인 참여임을 강조합니다.
실천 방법
- 경청 연습: 타인의 말을 끊지 않고, 그들의 감정을 주의 깊게 들어보세요.
- 기도를 통한 공감: 타인의 고통을 위해 중보 기도하며 그들의 마음을 하나님께 맡기세요.
- 실존적 대화: 슈나이더의 조언처럼, 타인의 감정이나 신체 반응에 주의를 기울이며 대화하세요.
3. 경외심: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경외심의 성경적 의미
경외심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창조의 신비 앞에서 느끼는 겸손과 놀라움입니다. 시편 33:8은 “온 땅은 여호와를 경외하며 세상의 모든 거민은 그를 두려워할지어다”라고 말하며, 경외심이 하나님과의 관계의 핵심임을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한 두려움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사랑에 대한 깊은 경이로움입니다.
슈나이더는 경외심을 “삶의 깊이와 비애를 받아들이는 내면의 자유”로 정의합니다. 이는 요한복음 2장의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예수님이 물을 포도주로 바꾼 첫번째 기적과 연결됩니다. 이 사건은 창조주 하나님의 초월적 능력을 드러내며, 우리로 하여금 경외심을 느끼게 합니다.
실제 사례: 경외심의 변혁적 힘
교회 수련회에서 자연 속에서 기도하며 하나님의 창조를 묵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 참가자는 도시 생활에 지쳐 있었지만, 산과 하늘을 보며 “하나님의 손길이 이렇게 가까이 느껴질 줄 몰랐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경험은 경외심이 우리의 영적 시야를 넓히고, 하나님과의 깊은 연결을 가능케 함을 보여줍니다.
연구와 통계로 본 경외심의 효과
경외심은 심리적·영적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칩니다. 2018년 Journal of Positive Psychology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경외심을 자주 경험하는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 수치가 20% 낮고, 삶의 의미를 더 강하게 느꼈습니다. 기독교 맥락에서는, 2014년 신학과 선교 논문에서 경외심을 경험한 신자들이 영적 성장과 공동체 참여도가 30% 증가했다고 보고했습니다.
오해 바로잡기
경외심을 단순히 감정적 고양이나 신비주의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기독교적 경외심은 성경 말씀에 뿌리를 두고, 하나님의 계시를 중심으로 합니다. 이는 주관적 체험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과 창조를 통해 드러나는 객관적 진리입니다.
실천 방법
- 자연 묵상: 하나님의 창조물을 보며 경외심을 키우세요. 예를 들어, 일출이나 별빛을 보며 기도하세요.
- 성경 기반 예배: 이사야 6장 같은 구절을 묵상하며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찬양하세요.
- 공동체 예배: 교회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며 경외심을 키우세요.
결론: 하나님 안에서의 풍성한 삶
존재감, 공감, 경외심은 단순한 심리적 개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와 사랑 안에서 우리의 삶을 풍성하게 하는 핵심 요소입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정체성을 깨닫고(존재감), 이웃을 사랑하며(공감), 하나님의 위대하심 앞에서 겸손히 서라고(경외심) 가르칩니다. 커크 슈나이더의 실존주의적 접근은 이러한 성경적 원리를 현대적 맥락에서 적용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여러분이 자신의 내면과 하나님,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기를 소망했습니다. 교회에서의 소그룹, 성경 묵상, 지역 사회 봉사를 통해 존재감, 공감, 경외심을 키워보세요. 이는 단순히 개인의 성장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 땅에 세우는 여정입니다.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의 사랑과 경외로움으로 가득 차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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