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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노동 분담, 과연 성평등하게 분배되고 있나?

linkhoney 2025. 2. 1.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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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 오늘은 당신이 설거지 좀 해주실래요?"



얼마나 많은 가정에서 이런 대화가 오가고 있을까요?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고 성평등 의식이 높아졌다고 하지만, 실제 가정에서의 가사노동 분담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을까요?

가사노동은 가정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활동이지만, 그 분담에 있어 성평등이 제대로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 사회에서 여성의 경제적 기여도가 증가함에도 불구하고, 가사노동의 부담은 여전히 여성에게 더 많이 지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부부가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지며, 전통적인 성별 노동 분담은 엘리트 부부 사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가족 사회학 문헌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을까요?


여성의 경제적 기여도 증가와 가사노동 분담의 현실


여성의 경제 활동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계 경제에 대한 기여도 역시 상당히 증가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가사노동의 분담은 여전히 평등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납니다.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보고서에 따르면, 맞벌이 가구의 평일 가사노동 시간은 여성 1시간 55분, 남성 1시간 9분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약 46분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습니다. 휴일에도 여성은 3시간 1분, 남성은 2시간 8분으로, 여전히 여성이 더 많은 시간을 가사노동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은 부부가 부모가 되는 과정에서 더욱 두드러집니다. Yavorsky와 동료들의 2015년 연구에 따르면, 출산 전에 남성과 여성은 무급 가사노동에 각각 주당 약 15시간을 보냈지만, 출산 후에는 여성이 주당 약 35시간을 가사노동과 육아에 쓴 반면, 남성은 약 24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이로써 출산 후 여성의 가사노동 시간이 크게 증가함을 알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성별 노동 분담의 지속과 그 원인


전통적인 성별 노동 분담은 특히 엘리트 부부 사이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이는 고소득 전문직에 종사하는 부부일수록 남성이 경제적 부양자 역할을,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는 전통적인 역할 분담을 유지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현상은 사회적 기대와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비롯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사노동의 분담에 대한 공평성 인지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많은 여성들이 불균등한 가사노동 분담을 공평한 것으로 인지하고 있으며, 이는 가사노동 분담의 불평등이 지속되는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됩니다.


계층별 가사노동 분담 실태


더욱 흥미로운 점은 소득 수준에 따른 가사노동 분담의 차이입니다.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고소득 전문직 부부에서 오히려 전통적인 성역할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과 관련이 있습니다:

- 아웃소싱 가능성: 고소득층의 경우 가사도우미 고용 등으로 남성의 가사참여 필요성 감소
- 직장 내 역할: 전문직 종사자들의 장시간 근무 문화
- 사회적 기대: 전통적 성역할에 대한 암묵적 압박


가사노동 분담의 현실적 어려움


현대 사회에서 가사노동 분담이 평등하게 이루어지지 않는 데에는 다음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들이 존재합니다:

a) 시간 활용의 비대칭성
- 여성의 경우 업무와 가사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 요구
- 남성의 경우 상대적으로 긴 근무시간과 출퇴근 시간

b) 사회적 인식의 차이
- 여성의 가사노동은 '당연시' 되는 반면, 남성의 가사참여는 '도움'으로 인식
-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저평가

변화를 위한 제언


가사노동의 성평등한 분담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a) 제도적 지원
- 육아휴직 사용 활성화
- 유연근무제 확대
- 돌봄서비스 확충

b) 인식의 전환
-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 재평가
- 성역할 고정관념 탈피
- 공동체 의식 강화



가사노동 분담의 성평등을 위한 방안


가사노동의 성평등한 분담을 이루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1. 사회적 인식 개선: 성역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게 가사노동에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시켜야 합니다.

2. 정책적 지원: 정부와 기업은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장려하고, 가사노동 분담을 촉진하는 정책을 마련해야 합니다.

3. 교육 프로그램 도입: 부부를 대상으로 한 가사노동 분담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한 가사노동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실질적인 분담 방법을 제시해야 합니다.

4. 가사노동의 가치 인정: 가사노동이 가계와 사회에 기여하는 가치를 인정하고, 이에 대한 적절한 보상과 평가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마치며


여성의 경제적 기여도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사노동의 분담은 여전히 성평등하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러한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정책적 지원, 교육 프로그램의 도입 등이 필요합니다.

모든 가정이 성평등한 가사노동 분담을 통해 더욱 행복하고 조화로운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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