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이여~ 아프지 말지어다!! 링크허니가 전합니다~!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 서로를 존중하고 사랑하며 함께 살 것을 맹세합니까?" 결혼식 주례사에서 흔히 듣는 이 질문은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맹세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현실은 어떨까요? 특히 아내가 아플 때, 이 맹세는 얼마나 지켜질까요?
최근 연구 결과는 우리에게 놀라운 사실을 알려줍니다. 아내가 아플 때 결혼 생활이 끝날 가능성이 남편이 아플 때보다 약 7배나 높다는 것입니다. 이는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결혼에 대한 믿음에 균열을 일으키는 충격적인 결과입니다.
아내가 아플 때, 결혼 생활은 왜 더 위태로울까?
2025년 2월, Marriage and Family 저널에 발표된 연구는 27개 유럽 국가의 50세 이상 이성애 커플 25,000쌍을 18년간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 결과, 아내가 아플 경우 결혼 생활이 끝날 가능성이 남편이 아플 때보다 훨씬 높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특히 중년 부부의 경우, 아내의 건강 악화는 결혼 생활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내가 아플 때와 남편이 아플 때, 결혼 생활의 차이
아내가 건강하지 않을 때 결혼 생활이 끝날 가능성은 두 사람 모두 건강할 때보다 높았습니다. 반면, 남편이 건강하지 않을 때는 이혼 확률이 크게 증가하지 않았습니다. 예를 들어,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지만 남편은 그렇지 않은 경우, 결혼 생활이 끝날 가능성이 두 사람 모두 우울증이 없는 경우보다 더 컸습니다.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연구자들은 아내가 가정에서 돌봄 역할을 주로 담당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아내가 아플 때는 남편이 그 역할을 떠맡아야 하지만, 익숙하지 않은 돌봄 부담에 스트레스를 느끼고 관계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제 사촌 오빠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그의 아내가 류머티스 관절염으로 고생할 때 오빠는 집안일과 간호를 병행하며 힘들어했고, 결국 서로 감정의 골이 깊어졌습니다. 반대로 남편이 아플 때는 아내가 돌봄을 감당하는 데 익숙한 경우가 많아 결혼 생활이 유지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아내가 건강하지 않고 남편이 건강할 때, 이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 아내가 우울증을 겪을 때, 남편이 우울증을 겪지 않을 때보다 이혼 가능성이 커집니다.
노년 부부에게는 신체 건강보다 우울증이 결혼 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같은 연구에서, 65세 이상 부부 중 아내가 우울증에 걸렸을 때 이혼 가능성이 두 사람 모두 건강한 경우보다 높았지만, 남편이 우울증에 걸렸을 때는 별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는 노년기에 접어들며 신체적 건강보다 정신적 안정감이 결혼 생활에 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뜻입니다.
70대 노년부부를 이야기입니다. 아내가 몇 년 전부터 우울증으로 고생하며 남편과 대화가 줄어들었고, 결국 남편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며 집을 나갔습니다. 반면, 남편이 건강 문제로 투병 중일 때는 아내가 묵묵히 간호하며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를 더 자주 봤습니다. 이는 아내가 돌봄에 대한 사회적 기대를 더 많이 받기 때문일 가능성이 큽니다.
- 신체 건강보다 우울증이 결혼 생활에 더 큰 영향을 미칩니다.
- 아내가 우울증을 겪을 때, 남편이 우울증을 겪지 않을 때 이혼 가능성이 높습니다.

왜 아내가 아플 때 결혼 생활이 더 자주 끝날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납니다. 이탈리아 사회학자 다니엘레 비뇰리 등이 18년간 27개 유럽 국가의 25,000쌍 이상을 추적한 연구(유럽의 파트너 건강과 실버 스플릿: 성별 패턴?)에 따르면, 아내가 아플 때 결혼 생활이 끝날 가능성은 남편이 아플 때보다 약 7배 높았습니다. 이는 뇌종양이나 다발성 경화증 같은 중병을 다룬 다른 연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습니다. 예를 들어, 해당 연구에서 아내가 중병에 걸리면 결혼의 21%가 끝났지만, 남편이 중병에 걸렸을 때는 3%만 이혼했습니다.
이 차이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연구자들은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첫째, 아내는 전통적으로 돌봄 제공자 역할을 맡아왔기 때문에, 아내가 아플 때는 부부 모두에게 스트레스가 커집니다. 둘째, 여성은 남성보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이혼을 선택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여기에 한 가지를 더 보태고 싶습니다. 남성들은 결혼을 통해 돌봄을 받는 데 익숙하지만, 반대로 돌봄을 제공해야 할 상황에서는 준비가 부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제 친구의 남편처럼, 아내의 병간호에 지친 남성들이 관계를 끝내려는 선택을 더 쉽게 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구자들은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이유를 제시합니다.
- 돌봄 역할의 불균형: 일반적으로 아내가 돌봄 제공자의 역할을 하며, 아내가 아플 경우 남편보다 부부에게 더 큰 스트레스를 줄 수 있습니다.
- 경제적 취약성: 여성은 남성보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경우가 많아, 아내가 아플 경우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어 결혼 생활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 남성의 기대: 남성은 결혼 생활에서 돌봄을 기대하는 경향이 있으며, 아내가 아플 경우 기대가 충족되지 않아 실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해바로잡기 : 모든 결혼생활이 다 그런건 아니다.
흔히 “아내가 아프면 남편이 떠난다”는 말을 오해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통계를 보면, 아내가 아플 때도 결혼 생활의 80% 이상은 유지됩니다. 즉, 이혼이 늘어나는 경향은 있지만, 대다수 부부는 여전히 어려움을 함께 이겨냅니다. 이 점에서 “병들면 결혼이 끝난다”는 과장된 인식을 바로잡을 필요가 있습니다. 제 부모님처럼, 어머니가 오랜 투병 생활을 했어도 아버지가 곁을 지킨 사례도 많습니다.
결혼 생활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
- 서로의 건강을 꾸준히 살피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함께 만들어가야 합니다.
- 아내가 아플 경우, 남편은 적극적으로 돌봄에 참여하고 아내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 경제적 어려움에 대비하여 미리 계획하고, 서로에게 의지할 수 있는 튼튼한 관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 노년의 독신 생활에 대한 현실적인 인식을 가지고, 건강한 노후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노년의 독신 생활 : 통계로 보는 현실
노년기에 이혼하거나 배우자를 잃고 독신으로 사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기준 50세 이상 이혼 비율은 1990년 8.5%에서 32.7%로 약 4배 증가했습니다. 2023년 기준 65세 이상 1인 가구는 약 200만 가구로 전체 1인 가구의 36.3%를 차지합니다. 이 중 여성 노인 1인 가구는 남성보다 약 2배 많으며, 특히 80세 이상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이 더욱 높습니다.
또한, 미국 심리학자 토머스 홈스와 리처드 라히의 연구에 따르면, 배우자 사망(100점)이 이혼(73점)보다 스트레스 지수가 높아 노년 독신 생활이 정신적·신체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여성은 남성보다 평균 수명이 길어, 독신 노년기를 보내는 비율이 높습니다. 이는 경제적 취약성과 외로움으로 이어질 수 있어, 사회적 지원이 더욱 중요합니다.
노년의 독신 생활은 다양한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경제적 어려움, 건강 문제, 외로움 등이 대표적입니다. 특히 여성 노인의 경우, 남성보다 낮은 연금 수령액, 의료비 부담, 사회적 관계망 부족 등으로 인해 더욱 힘든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마치며 : 서로를 지키는 결혼 생활을 위해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라는 맹세는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하고 행복한 삶을 만들어가겠다는 약속입니다. 하지만 현실은 때로는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기도 합니다. 특히 아내가 아플 때, 결혼 생활은 예상치 못한 위기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혼이 위태로운 건 아닙니다. 저는 이 글을 쓰며, 건강할 때 서로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준비한다면, “아플 때나 건강할 때나”라는 약속을 지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서로에 대한 깊은 이해와 헌신을 바탕으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더욱 단단한 사랑을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이 질문이 우리 모두에게 작은 울림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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